튜너 외팅거(Oettinger)가 폭스바겐 골프 R500을 완성했다. 물론 시리즈로 양산되는 모델은 아니며 튜닝 파츠를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형태다.
2015 뵈르테르제 행사를 통해 정식 데뷔한 골프 R500은 직렬 5기통 2.5리터 터보 엔진에 새로운 냉각계통과 배기 시스템을 적용하고 ECU를 손봐 최고출력 518마력 몬스터로 거듭났다. 마력당 감당해야 할 무게비율이 2.83kg에 불과하다. 여기에 6단 수동기어를 물려 20인치(275/25 R20) 타이어를 돌린다. 제로백 3.4초, 최고속 300km/h의 로켓이다.
KW 서스펜션으로 하체를 다졌고, 2피스 타입의 디스크와 고성능 6피스톤 캘리퍼를 써 브레이크를 보강했다. 또, 능동형 LSD를 기본화해 새는 엔진 출력을 막았다.
실내에서도 스포티한 감성이 충만하다. 고급 가죽을 기반으로 손길이 닿는 부분은 알칸타라를 써 그립을 사렸고 오렌지 컬러의 스트칭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레이싱 버킷 시트는 과격한 움직임에서도 운전자를 안정적으로 지지한다.
외팅거는 이번 R500을 바탕으로 향후 더 출력을 높인 R600, R650, R700 모델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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