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쉘비 GT350이 역대 자연흡기 머스탱 중 가장 강력한 모습으로 태어난다. 머스탱의 고성능 버전을 말할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쉘비 GT350은 1965년 처음 탄생한 머슬카다.
이번 6세대 머스탱 기반의 GT350에 대한 디자인은 지난해 11월 LA 오토쇼를 통해 공개되었지만 성능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던 터. 6월 2일 포드가 드디어 V8 엔진의 실체를 밝혔다.
포드에 따르면 GT350의 심장은 V8 5.2L 자연흡기로 최고출력 526마력, 최대토크 59.3kgm의 성능을 낸다. 레이싱카에 쓰이는 플랫-플레인 크랭크샤프트(flat-plane crankshaft)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강력한 엔진의 힘은 6단 수동기어와 토센 방식의 LSD를 거쳐 뒷바퀴에 전달된다.
엔진 특성에 맞춰 섀시 튜닝도 서킷 주행이 가능하도록 조율했다. 스프링의 강성을 높이는 한편 부싱을 강화했고 댐퍼는 실시간으로 강성을 조절하는 마그네라이드 댐퍼(MagneRide damper)를 썼다. 옵션으로 별도의 스트럿 바를 제공한다.
엔진 강화에 따른 브레이크 업그레이드는 필수. 앞쪽에 394mm의 디스크와 브렘보 6피스톤 캘리퍼를, 뒤에 380mm 로터와 4피스톤 캘리퍼를 달아 강력한 제동력을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휠과 타이어는 19인치 알로이 휠과 미쉐린 파일럿 수퍼 스포츠의 조합이다.
한편 쉘비 GT350의 미국 정식 데뷔는 올 가을로 예정되어 있고 값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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